全羅道의 梅花 4 -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垂楊梅)
-소록도 중앙공원에 있는 수양매(垂楊梅)는 능수버들 처럼 늘어지는 매화나무 종류로 수양매(垂楊梅) 또는 능수매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수양매화이다. 안타깝게도 2010년경 부터 태풍 피해로 고사 직전이던 나무를 가지를 자르고 가꾸어 새 줄기가 몇개 살아 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새로운 가지의 매화에서 늘어진 모습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옛 사진에 의하면 완전한 능수버들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지금은 옛 모습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중앙공원 중심부는 철책으로 둘러놓아 수양매에 접근이 어렵고 향나무 등 나무 사이에 가려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주변 향나무들과 같이 자라고 있음에 비추어 일제시대 이곳에 자혜병원이 설립되면서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어 약100년 정도 된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