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9일(일) 달빛동맹 광주산악연맹회원 팔공산 갓바위등산
-팔공산 관봉(갓바위)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31호-
경북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정상에 앉아계신 부처님으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정식 명칭은 경산(慶山) 팔공산(八公山) 관봉(冠峰) 석조여래좌상이나 머리위에 마치 갓을 쓴 듯한 자연판석이 올려져 있어 속칭 갓바위부처님으로 더 잘 알려지고 신앙되어 왔다. 부처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한 광배가 없는데 마치 뒤에 둘러쳐진 암벽이 이를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불상과 대좌 모두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큰 바위로 조각하였음을 알수 있다. 불상의 민머리 위에는 둥글고 큰 육계가 뚜렸하게 솟아있고 얼굴은 풍만하며 턴력이 있으며 백호를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부처님 상호를 나타냈다.귀는 어께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있다.대좌는 신체에 비해 작고, 길게 입은 옷의 끝자락으로 대좌 윗부분을 덮은 상현좌(裳懸座)로 되어있다. 군위의 제2석굴암 본존불 대좌 형식과 유사하다. 무릎위에 올려진 두 손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은 향마촉지인을하고 있지만 불상의 왼손바닥에 조그만 약합을 들고 있어 이 불상의 존명을 약사여래좌상이라 한다.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유려한 옷주름선은 선각회(線刻化) 되어 긴장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제된 점으로 보아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절과 산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광사 국사전 (0) | 2019.04.18 |
---|---|
태백산 정암사(5대 적멸보궁) (0) | 2019.02.11 |
화순 쌍봉사(2017년 1월 4일) (0) | 2017.01.04 |
영주 부석사 (0) | 2016.10.29 |
첨성대와 분황사탑 (0) | 201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