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

초가을의 뱀사골 산행

dorumoe 2009. 10. 18. 22:30

 

 

 

 

 

 

 

 

 

 

 

 

 

 

 

 

  가을을 맞이하면서 지리산에 한 번 다녀 오자는 약속이 이루어져 9월25일 아침 6시20분 구례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 16회 쟁쟁한 맴버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버스에서 다시 하이-파이브-하며 ---석한섭 회장님.홍기삼.하윤현.나종식.선종구 다섯 사나이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터미널에서는 6명이 전세 냈는데 말바우 정류장에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올라 금새 버스가 꽈-악 찼다.

   7시40분쯤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앞에있는 해장국집에서 갈비탕(6,000원)으로 대통령같은 아침을 먹고 8시20분 성삼재행 버스에 승차하였다. 어라-버스비가 장난이 아니네--3,800원이라니. 화엄사쪽으로 돌아서 천은사 입구에 다달으니 기사가 퉁명스럽게 천은사 입장료 내라고 안내하는데^^정말 웃기네  1인당 1,600원 이라고. 봉이김선달이 여기와서 사는가 보네요??

   9시 성삼재 주차장에서 배낭을 추스리고 출발하여 밋밋한 노고단 산장까지의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몸 좀 풀었다. 계속된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코재 정상에서 산동면 과 마산면이 노고단 물가지고 싸운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며 시원한 물에 잠간 땀을 식혀 1시간여 만에 노고단 산장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였다.

  노고당 고개에서 반야봉을 바라보며 우리가 갈 길이 20Km가 조금 넘으니 바짝 긴장하라고 기합을 준뒤 임걸령까지의 해발 1,500 능선의 백두대간 첫들머리를 탔다. 능선길의 오붓한 경치야 오즉 좋겠는가?  날씨 시원하지요---먹을것 많겠다. 길 좋겠다. 피아골 삼거리 지나 임걸령 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 모금이 온 몸으로 쫘-악 퍼질 때의 기분--누가 알아주랴??/  국립공원 관리공단 친구들 만나서 우리 회장님 인사로 내놓은 빼갈-로 입 축이고 삼도봉으로으로-- 임걸령을 출발하면 약간의 오르막길이지만 -여기서 고생 좀 하지요- 그래도 금방 반야봉 노루목에 도착하여 휴식. 이곳에서는 배방을 내려 놓고 반야봉 정상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았지만 우리 팀은 후일을 기약하고 바로 뱀사골산장터로 향하여 전진하였다.

  삼도봉 정산에서 구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근데 우리 사진사 커풀로 왔는데 자아식- 조금 수상하더라-이. 삼도봉에서 500m 잘 닦여진 계단을 내려 가면 뱀사골산장입구다. 이 놈의 계단 오르막이라면 어쩔뻔 했겠나--

  식생 복원 해 놓는 마루 바닥에 진수성찬을 펴 놓고 만찬을 즐겼는데--종식이가 가져온 중국술 이름이 뭣인지?? 산과 술은 어떤 함수관계일까?? 산에 오면 술이 땡기는 걸까??아무든 많이도 마셨다.

  여기서 뱀사골 골짜기를 거쳐 반선까지 10Km이네 알아서들 가더라고-잉. 내리막이고 잘 닥여진 계곡이라 쉬엄 쉬엄 내려 오며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뱀사골의 단풍들의 영접을 받으면서  유명한 폭포. 쏘 들을 여유있게 감상하였다. 오메 존거 ㅎㅎㅎ--몇 번을 감탄하며,  반선이 가까울수록 계곡이 웅장해지면서 초행인 일행들은 입이 쩌-억 벌어져 부렀다.승용차로 반선까지만 왔다 갔지 실제로 골짜기를 이렇게 등산하고 보니 참 좋기도 하겠지???

   반선에서 가게에 들려 동동주로 피로 좀 풀고 바로 남원행 시내버스에 올라  오후 6시20분 남원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를 타고 광천 터미널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다음에는 피아골쪽으로 가자고--의기 투합하고.      -조대부고총동창회산악회  선종구 -

 

 

 

 

A코스;성삼재~노고단~임걸령~삼도봉~화개재~단심폭포~병풍소~반선매표소<약7시간>

B코스;성삼재~노고단~왕복3시간

B코스 추가산행 ~반선매표소~요룡대~병풍소~단심폭포  산행중 A코스와 함유하여 하산

'산행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등산 지도  (0) 2012.12.25
진안 운장산  (0) 2012.09.18
무등산 서석대  (0) 2010.11.01
월출산 등산코스  (0) 2010.09.29
피아골의 단풍  (0)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