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금성산성

  금성산성은 전라남도기념물 제 52호로 지정되었다가 1991년 8월 24일에 사적 제353호로 변경되었다. 산성은 우리나라 성곽의 대표적인 형태로 산의 지세를 최대한 활용하여 능선을 따라 축조한다.평야를 앞에 둔 산에 자리잡는 것이 보통인데 평지와 동덜어진 깊은 산속에 쌓기도 하였다. 금성산성은 운대봉.시루봉.노적봉.철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성과 외성으로 성벽을 쌓았다. 1895년 제작된 금성진조(金城鎭圖)에는 내성에 동헌,대장청,내아 등 관청 건물이 있었다.
산성 축조 시기는 고려 우왕 6년(1380년)고려사절요에 언급되고 있는점으로 보아 고려말 이전으로 보고있으나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하였고 1409년에 개축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후 1610년에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하였으며 1622년엔 내성안에 대장청을 건립하고 1653년에는 성첩을 중수하여 견고한 병영기지로 그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주변이 절벽이라 접근의 어려운 지리적 특성때문에 임진왜란때는 의병의 거점이었고 1894년 동학농민혁명 때 혈전이 벌어져 각종 시설이 불타고 동.서.남.북문의 터만 남아있던것응 복원하였다.1908년 의병대장 기삼연이 이끄는 호남창의회맹소 본진이 이곳에 머물다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큰 전투를 치른 곳이다.
 -전체 성곽길이 7,345m(외성 6,486m . 내성 859m)

 

 

[담양 금성산성 남문(내)-충용문]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과 전라북도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금성산에 위치한 금성산성은 호남의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 담양 금성산성)
담양읍에서는 동북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고, 외성은 6,486m 내성은 859m에 이르며 돌로 쌓여진 형태입니다. 성안에는 곡식이 1만 6천 섬이 들어갈 수 있는 군량미 창고가 있었으며 객사, 보국사 등 10여 동의 관아와 군사 시설이 있었으나 동학농민운동 때 불타 없어졌습니다.
동서남북에 각각 4개의 성문터가 있는데 통로 이외에는 사방이 30여 m가 넘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통행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금성산의 주봉인 철마봉을 비롯하여 일대의 산지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주변에 높은 산 또한 없어 성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어 있고 가운데는 분지여서 요새로는 완벽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임진왜란 때는 남원성과 함께 의병의 거점이 되었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는 치열한 싸움터가 되어 성안의 모든 시설이 불에 타버렸습니다.
내성 앞에는 별장을 지낸 가선대부 국문영의 비가 있다.
 
                   [등산로 안내]

산성의 동문과 북문 그리고 운대봉에서(3개 코스)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와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으며

산성밖은 담양호 호반유원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충용문(내남문)에서 바라본 보국문(외남문) 풍경.앞 쪽으로 담양평야가 펼쳐진다

 문루는 두 군데가 남아있는데, 외남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우진각 지붕을 얹은 누각이고, 내남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을 얹은 중층 누각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담양읍을 비롯하여 금성산성으로 오르는 평야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가 있다. 또한 산성 앞으로 무등산과 추월산이 보이고 아래로는 담양호가 펼쳐져 있다.                                                                                                                   

 

 

산성을 일주 등반하다 금성산성 정상(연대봉)에서...높이가 각 각 다르게 나와있다

 

10여년 전에 새로 축조한 성벽의 모습.외성과 내성 합하여 7,345m에 이른다

 

 

북문 방향의 성곽 모습. 내성쪽은 원림이 잘 보존되에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보인다

 

남문은 내측과 외측 2개로 되어 있으며 외남문은 보국문 내남문은 충용문으로 불리고있다